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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선관위 ‘커피값 현수막’ 허용 불공정” [6·3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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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8 06:00:00 수정 : 2025-05-27 21: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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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대파 불허’ 언급하며 반발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재명 대선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에 ‘120원 커피 원가’ 문구를 허용한 것을 두고 “중립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반발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서울 성북구 정릉 인근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시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875원 대파’는 안 되면서 ‘120원 커피 원가’는 왜 가능한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최근 전국 곳곳에 ‘커피 원가 120원? 분노하면 투표장으로’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렸다”며 “누가 보더라도 특정 후보를 연상케 하는 후보자 비방 현수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는 이 현수막이 특정 후보를 연상시킨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현수막 게시를 허용했다고 한다. 납득하기 어려운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커피 원가 관련 문구가 이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소재라는 것이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대파 가격을 언급해 논란이 되자 선관위가 ‘정치적 목적으로 투표소에서 대파를 들고 갈 수 없다’고 판단한 사례를 언급하며 “그때는 불가능했던 일이 지금은 가능해진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라고도 지적했다. 선관위는 언론 공지를 통해 “커피 및 대파 관련 투표 참여 현수막 및 특정 물품 소지 투표소 출입에 대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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