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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농약·비료 덕… 강원 농가소득 ‘좋아요’

입력 : 2025-05-28 06:00:00 수정 : 2025-05-27 21: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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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농자재 구매 시 절반 지원 ‘효과’
전국 소득 하락 속 0.3% 상승 주목

지난해 전국 평균 농가소득이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강원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 등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정책들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원도는 지난해 농가소득 상승률이 0.3%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광역지자체 평균 상승률이 마이너스 0.5%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셈이다. 지난해 강원지역 농가소득은 5300만원으로 제주(6000만원), 경남(5440만원)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전국 농가소득이 감소한 이유로는 쌀값 하락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정부의 1등급 벼 40㎏ 매입가격은 2023년 7만126원에서 지난해 6만3510원으로 10%(6616원) 떨어졌다. 한우 사육두수가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으로 인한 축산소득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농가당 축산소득은 2023년 4500만원에서 지난해 3000만원으로 44% 줄었다.

강원도에서는 이상기후로 고랭지 채소 재배지역 생산량이 줄어든 점이 악영향을 줬다. 다만 김진태 강원지사가 2023년 시·도 중 처음으로 도입한 반값 농자재 사업이 농가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 농민들이 농약이나 비료 등을 살 때 도비로 절반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효과가 입증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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