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대상 교육 계획
‘탄소중립특별도’를 선포한 충남도가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 숙박형 기후환경 체험 교육시설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9월 문을 여는 충남기후환경교육원 및 관계 기관과 함께 지역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고 27일 전했다. 도에 따르면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은 2045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도민들이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제로 생활양식을 학습·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교육 전문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전 생애주기에 걸친 도민의 기후변화 관련 교육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방안 등 교육·체험공간을 제공한다.
도는 이날 청양군 충남기후환경교육원 대회의실에서 ‘2025 지역환경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충남기후환경교육원 활성화 방안 중 가장 핵심사항으로 초·중·고교생들이 졸업 전 교육원을 방문해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받도록 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환경교육 활성화 및 11월 발표 예정인 ‘제4차 환경교육 종합계획(2026∼2030)’에 대한 의견 수렴도 있었다. 4차 환경교육 종합계획에 대한 논의에서는 앞으로 환경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행정과 민간, 학교 현장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15개 시·군 환경교육센터별 올해 사업 방향 및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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