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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이혼이었나…18년 만에 파경 윤민수, 전처와 은밀한 만남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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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30 14:27:55 수정 : 2025-05-30 14: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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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2024년 5월 21일, 미모의 아내 김민지 씨와 아들 윤후와 함께 늘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 왔던 가수 윤민수가 결혼 18년 만에 느닷없이 이혼 소식을 전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항간에 떠도는 이혼 사유로는 윤민수의 지나친 음주와 그로 인해 불거진 여자 문제가 화두가 되었지만, 당시 아내 김민지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억측과 추측은 삼가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면서 이혼을 결정한 이유를 직접 밝히며 소문을 잠재우고자 했다.

 

김민지 씨는 “저희 두 사람은 어렸을 때 만나 결혼했고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함께 하며 관계가 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이제는 서로 너무 힘들어서 여기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라며 “그래도 상대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에 각자의 앞날을 응원하며 윤후의 엄마이자 아빠로서의 역할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KBS2 ‘해피투게더3’

하지만 과거 윤민수가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술에 대한 에피소드와 아내와의 이혼을 언급했던 내용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5년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윤민수는 “신혼여행 중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자고 일어났더니 아내가 사라졌더라”라며 이혼할 뻔한 위기를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한 지 3일 만에 진짜 이혼 얘기가 오갔다”라고 털어놓으며 당시의 심각함에 대해 공개했다.

 

또한 전화연결이 된 아내 김민지 씨가 윤민수의 만행을 폭로하기도 했다. 김민지 씨는 “남편이 매번 새벽 4, 5시쯤 술에 떡이 돼서 들어온다”면서 결혼 때문에 유학을 포기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윤민수의 지나친 음주에 문제를 제기했다. 게다가 윤민수의 휴대폰에 자신의 이름이 ‘앙칼진 여자’로 저장되어 있다고 알리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많은 화제를 낳으며 윤민수의 술 문제가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비록 부부는 파경을 맞았지만 이혼 당시 김민지 씨가 밝힌 대로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종종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 왔다. 두 사람은 아들 윤후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동반 참석하는 등 아들의 양육에 최선을 다하며 손색없는 부모의 면모로 많은 응원을 받았다.

김민지 SNS

하지만 최근 두 사람이 밀착하고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위장이혼한 것이 아니냐’, ‘이혼 후에도 은밀한 만남을 가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알고 보니 해당 사진은 윤민수, 김민지, 아들 윤후 세 사람의 일본 여행 사진으로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할리우드급 쿨한 부부의 행보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윤민수의 전처 김민지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윤민수와 김민지, 아들 윤후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윤후는 엄마의 모습을 정성스레 찍어주는가 하면 에스컬레이터 탑승 시 엄마를 앞에 두는 등 매너남의 행동을 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윤후는 어느새 엄마보다 훌쩍 큰 키로 듬직함을 드러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윤민수는 아들 윤후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혼 당시 김민지 씨가 남긴 글처럼 두 사람은 부모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모양새다.

인터넷 커뮤니티

1980년생인 윤민수는 지난 2006년, 불과 26살 밖에 안 된 이른 나이에 한 살 연상의 비 연예인 김민지 씨와 결혼해 같은 해 외동아들 윤후를 품에 안았다. 아는 동생의 생일파티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당시 미국 유학생이었던 김민지 씨로 인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장거리 사랑을 키웠다고 한다. 하지만 잠시 한국에 들렀던 김민지가 윤후를 가지게 되면서 미국에서의 공부를 포기하고 윤민수와의 결혼을 선택했다. 윤민수는 훗날 방송을 통해 “결혼은 6월에 했는데 아이는 11월에 태어났다”면서 속도위반 혼전임신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윤민수·윤후 부자는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예능 ‘일밤-아빠! 어디 가?’를 통해 전 국민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다. 윤후는 2006년 11월 출생으로 현재 만 18세의 나이에 미국 명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비즈니스 경영을 전공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미국의 오래된 공립대학 중 하나로 아이비리그에 속하며 이 학교가 배출한 유명인으로는 세계적인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이 있다.

함소원 SNS, 연합뉴스

한편 윤민수 부부처럼 헤어진 뒤에도 자녀를 위해 만나는 부부는 또 있다.

 

방송인 함소원은 외동딸 혜정이를 위해 이혼 후에도 전 남편 진화와 한 집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로서는 이별했지만 딸을 위해 부모로서의 역할을 함께 해온 것이다. 현재 두 사람은 완전히 결별해 따로 사는 상황이지만 딸의 졸업식에 동반 참석하는 등 가족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탤런트 박은혜 또한 전 남편과 자녀들에게 대해 다정하게 상의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그는 SBS 플러스·E채널 ‘솔로라서’를 통해 이혼 후에도 전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전 남편이 있는 캐나다에 가서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대화를 한다면서 이혼을 후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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