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저연차 공무원들이 적은 보수와 강도 높은 민원 등에 따라 공직사회를 떠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중장기 미래인재 육성과 함께 저연차 승진 해소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7급 지방공무원 미래인재양성과정’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운영되며, 인천 교육행정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7급 인력들의 전문성은 높이고, 앞으로 관리자 후보군을 체계적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위탁교육 파견 임용으로 승진 적체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저연차 공무원의 조직 만족도까지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은 지방교육행정주사보로, 연간 40명(상·하반기 각 20명)을 선발해 총 840시간의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인천교육연수원에서 대면집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례 기반의 실무중심 프로그램과 자기주도형 학습 설계로 직무 수행 능력은 물론 개인의 역량 개발을 동시 지원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단순 연수가 아닌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한 취지”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