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축산물 교환권 증정 통해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5월 한달간 방폐장 주변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경주시 문무대왕면 공설시장에서 농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문무대왕면 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5일장인 문무대왕면 공설시장 장날을 이용, 3만원 이상 농수산물을 구입한 이용객 3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축산물 교환권을 증정하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솜사탕 나눠주기와 마술쇼 등도 준비해 시장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반입 시 발생하는 방폐물 반입수수료를 재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단과 문무대왕면 발전협의회 임원진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과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김상희 문무대왕면 발전협의회 회장은 "주민 복리 증진과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공단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물 반입수수료를 활용해 방폐장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무대왕면 문무문화제와 감포읍 참가자미 축제 등 동경주지역의 대표행사를 지원하고 있고, 양남면에서는 로컬푸드를 활용한 무료급식소를 운영 중이다.
또 어르신 반찬 배달사업, 동경주지역 배추를 매입해 경주지역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김장 지원사업, 경주지역 출산산모에게 미역, 건어물 등을 지원하는 출산축하 선물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방폐장 주변지역 주민들이 방폐장 유치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 및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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