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흙신'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롤랑가로스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 메인 코트에는 1만5000여 팬들이 '고마워요 라파(RAFA·나달의 애칭)'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기립박수를 쳤다.
2001년 데뷔한 나달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2차례 우승했다. 그 가운데 14번을 클레이코트인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해 '흙신'으로 불렸다.
이날 은퇴식엔 빅4로 불리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 앤디 머리(영국)가 함께 했다.
나달은 "여러분 때문에 코트에서 힘들었지만, 경쟁은 정말 즐거웠다"면서 "우린 최고의 라이벌이자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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