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대선을 8일 앞둔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수도권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재명 후보는 전국 최대 표밭이자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를 다시 찾아 집중 유세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대학생과 20대를 겨냥한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세대가 겪는 학업·취업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간담회 후에는 수원시 영동시장 입구, 용인시 단국대 죽전캠퍼스 정문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이어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유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주에도 경기 남부와 북부를 잇따라 방문하며 수도권 민심에 호소한 바 있다.
이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도 경기지사 재직 시절 '최대 치적'으로 꼽고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는 등 수도권 민심 집중 공략에 나선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김용태 비대위원장 등 중앙선대위 관계자들과 경기 평택 삼성전자 캠퍼스를 방문한다.
삼성전자는 김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395만㎡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평택캠퍼스를 조성해왔다.
김 후보는 이곳에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자신의 행정 경험, 성과를 강조하며, 경기지사를 지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평택캠퍼스 방문에 앞서 충남 천안에 있는 충남도당을 찾아 지방시대 공약을 발표하고, 경기 안성·평택 등 경기 남부권에서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후 경기 오산·용인을 거쳐,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서 노원·도봉·강북 지역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이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방송 인터뷰와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나서며 지지층 확대를 시도할 계획이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오전 BBS 라디오 출연을 시작으로 각종 시민단체와 정책 협약식을 맺는다.
권 후보는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전국신공항백지연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주4일제 네트워크,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을 만나 정책 협약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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