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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문수·이준석, 극우·내란수괴 복귀… 내란 단일화할 것”

입력 : 2025-05-25 16:12:52 수정 : 2025-05-25 16: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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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이준석 정치적 이해관계 따져 단일화”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아류”
“국민의힘은 내란 행위에 오히려 계엄 해제와 탄핵에 반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내란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뉴스1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아류이고, 국민의힘은 내란 행위에 선을 긋지 않고 오히려 계엄 해제와 탄핵에 반대하고, 내란수괴 복귀에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에 대해서는 “전광훈 목사와 어울려서 눈물을 흘려가며 극도의 극우적 행태를 보였다”며 “내란수괴와 극우 세력과의 단절에 대해서도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일제 침략 당시 대한제국 국민들의 국적이 일본이라는 해괴한 소리를 했다. 본성이 뉴라이트”라며 “‘원래 그때 일본 국민이었기 때문에 해방이 아니라 건국’이라는 (뉴라이트)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의 대표에서 밀려 나왔을 뿐이지 본인이 스스로 나왔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결국에는 다시 합쳐서 보수 정당의 주도권을 갖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본색대로 단일화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더군다나 큰 미끼도 있는 것 같다. 당권을 준다든지 총리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는 설도 있다”며 “그런 걸로 보면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그러면서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에 대해 “경제 문제를 이념적으로 갈라치거나, 정책을 대놓고 친중(親中)으로 보는 측면은 극우적인 극단적 세력의 생각이 관철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결국 단일화를 할 것이라 보고, 당연히 이에 대비하고 있다”며 “단일화에 대해 국민이 어떤 평가를 할 것이냐에 대해선 여론조사에서 일부 볼 수 있는데 얼마나 시너지가 있는지 모르지만,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져보면 단일화하는 게 쌍방에 모두 도움이 돼서 단일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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