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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큰일 날 뻔…” 차량에 감금된 여성, 112 문자 신고로 위기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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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4 18:05:12 수정 : 2025-05-24 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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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차 안에 감금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여성은 위기 상황 속에서 112에 문자로 신고해 신속히 구조될 수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감금 혐의로 A씨(59)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45분쯤 채팅 앱에서 알게 된 여성 B씨를 차량에 태운 뒤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112에 전화를 건 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끊었고, 이어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금 누군가에 의해 차에 있어 통화 신고가 어렵다’며 차량 위치와 차종 등을 경찰에 알렸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위급 상황으로 판단하고 즉시 주변 경로 수색에 나섰다. 신고 약 1시간여 만인 오후 10시55분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사거리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해 B씨를 구조하고, 차량을 운전 중이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여성을 차량에 감금한 채 전주시와 인근 완주군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12 무응답 신고와 함께 문자로 보낸 구조 요청이 신속한 대응으로 이어져 피해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디지털 기반 신고 수단을 적극 활용해 위기를 신속히 모면하게 된 사례”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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