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에서 대선 후보의 벽보 훼손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23일 오후 3시 50분께 하왕십리동 한 아파트 단지에 붙은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벽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눈과 코 부위가 일부 찢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대문경찰서도 지난 19일 신설동에 부착된 이 후보의 벽보가 훼손된 것을 확인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당시 일대를 순찰하던 경찰이 이 후보의 얼굴 부위가 찢겨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기준 대선 벽보·현수막 훼손 혐의로 120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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