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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특화 LLM 구축에 관광 특화까지…네이버클라우드, 동남아 AI 시장 확대

입력 : 2025-05-23 15:48:31 수정 : 2025-05-23 15: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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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는 23일 태국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시암 AI 클라우드’와 태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클라우드는 23일 태국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시암 AI 클라우드’와 태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자가 가진 LLM 구축·운영 경험과 방대한 태국어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태국어 특화 LLM을 구축하고, 태국 내 수요가 높은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공공 서비스, 학술 분야 등 AI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기술력과 노하우의 적극 공유로 태국의 독자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역량을 갖추게 도울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행사 ‘NPC 서밋’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네이버와 시암 AI는 각국의 유일한 파트너로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를 비롯해 라따니폰 웡나파찬트 시암 AI 클라우드 대표, 레이몬드 테 엔비디아 아태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구축 공감대를 바탕으로 실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고, 이번 시암 AI와의 협력도 그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히 LLM 구축을 넘어, 태국이 자국 내에서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과 통제권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현지에서 소버린 AI 구축이 가능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만을 찾은 이 의장과 최 대표 등 네이버 경영진은 엔비디아뿐 아니라 대만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화텔레콤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만나 동남아·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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