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조남순, ‘미녀와 야수’의 미세스 포트(찻주전자) 등의 목소리로 활약했던 성우 임수아(본명 임순희)가 별세했다. 향년 74세.
23일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8년 TBC 4기로 입사한 뒤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외화에서 중년 여성 캐릭터를 자주 맡았다.
‘명탐정 코난’을 비롯해 디즈니 작품 ‘미녀와 야수 1, 2’, ‘썸벨리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잠자는 숲속의 공주’, ‘포카혼타스’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 ‘마이너리티 리포트’, ‘맨 인 블랙2’, ‘빌리 엘리어트’, ‘시네마 천국’ 등에서도 활약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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