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막걸리 관련 박람회인 ‘대한민국막걸리엑스포(MAXPO·이하 ‘막스포’)’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3일부터 3일간을 대장정에 들어섰다.
올해로 4번째 맞은 막스포는 사단법인 한국막걸리협회가 주최하고, 더페어스·엠플로우·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전통 막걸리부터 프리미엄 막걸리, 막걸리키트, 스파클링 막걸리, 딸기·복숭아 등이 섞인 막걸리 등을 비롯해 증류주, 오크동 숙성 증류주 등 다양한 술을 접할 수 있다.



다만 단점은 유수의 주류 박람회보다 규모가 작다는 점과 술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는 점.
그렇지만 다른 박람회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술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것만으로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그런 결과 23일 첫날 개막이 오전 10시에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1시간가량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올해 막스포는 전국 100여개 유명 양조장들과 양조제조시설비, 원료, 안주류 등 130여개사가 참여했다.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를 젊은 세대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하는 것이 막스포의 목적이다.



한편 이날 개막식을 비롯해 북콘서트, 포럼 등이 진행됐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여성 방송인 최초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한 김민아와 주류문화 칼럼니스트 명욱 세종사이버대 교수의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막걸리 빚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막걸리 빚기 체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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