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정책 기여 기대
DL건설은 롯데건설, 두산건설, 제이테크이엔씨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내식성 엘리베이터 피트 시공 기술'이 녹색기술 인증(GT-25-02267)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녹색 인증이란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유망한 녹색기술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기존의 현장타설 콘크리트 방식 대신, 고내식성 강판과 측면 차수키, 다용도 철단을 활용해 강재 구조체로 엘리베이터 피트를 시공하는 기술이다.
위 기술을 활용하면 강재 구조체로 EV피트 하부를 형성해 기존 기술 대비 터파기 깊이가 감소하고, 기초 철근 콘크리트 사용량이 줄어든다.
이번 기술은 환경산업기술원 기준의 탄소배출계수를 적용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600가구 아파트 기준 29만5376.59㎏CO2에서 5만6854.83㎏CO2로 약 8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L건설 관계자는 "고내식성 엘리베이터 피트 시공 기술 보급을 통해 건축물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국가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녹색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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