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 그라스호퍼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이영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모처럼 골 소식을 알렸다.
그라스호퍼는 23일 스위스 취리히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장크트갈렌과 2024∼2025시즌 슈퍼리그 38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이영준은 3주만에 선발출전했다. 전반 12분 니콜라스 무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그라스호퍼는 후반 24분 이영준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영준은 아미르 아브라시가 띄운 공을 헤더로 마무리해 장크트갈렌 골망을 갈랐다. 이영준이 득점을 신고한 건 지난해 9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영준은 후반 31분 네스토리 아란쿤다와 교체되기 전가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영준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8.2점을 부여했다. 이날 득점으로 이영준은 이번 시즌 3골4도움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그라스호퍼는 리그 1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2부리그 2위를 확정한 FC아라우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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