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남미, 중세 유럽, 한국 전통음악까지…시대를 넘나드는 음악 여정
서초문화재단의 2025년 ‘서리풀 시리즈’가 고음악의 경계를 넓힌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를 통해 세계 각국의 시대별 고음악을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는 서초문화재단의 대표 기획 프로그램인 ‘서리풀 시리즈’의 일환으로, 고음악 애호가는 물론 다양한 장르에 관심 있는 대중에게도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스페인과 남미, 중세 유럽, 한국 전통음악 등 시공간을 초월한 고음악의 매력을 집중 조명한다.
5월 28일 ‘스페인과 남미의 바로크 음악’ 공연에서는 17~18세기 스페인과 남미의 바로크 음악을 당시 악기와 연주법으로 선보인다. 남미 바로크 음악의 스페셜리스트 크리스티안 구티에레즈의 리드 아래 무지카 엑스 마키나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한다.
6월 25일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댄스 음악’ 공연은 중세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 유럽 귀족 사회를 풍미했던 춤 음악을 중심으로 시대를 초월한 생동감과 우아함을 선사한다. 출연진으로는 대만의 고음악 앙상블인 더 글림 앙상블과 리코더 김규리, 르네상스 기타로 윤현종이 참여한다.
이번 시리즈에 공동 주최로 참여하는 무지카 엑스 마키나(대표 윤현종)는 고음악의 역사주의적 연주를 기반으로, 숙련된 공연 제작 기법을 통해 관객들에게 능동적이고 공감각적인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년도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서초문화재단 강은경 대표이사는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는 낯설지만 매혹적인 세계의 고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과 11월 프로그램은 서양과 동양의 바로크 음악을 함께 선보일 것으로, 하반기 중 티켓 오픈 예정이다.
서리풀 고음악 오디세이는 R석 2만원, S석 1만 5000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서초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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