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내식당에 아산 로컬푸드 식재료 사용, 청년·다문화 사업 적극 협력
충청의 경제중심 천안·아산의 한복판에 위치한 선문대학교와 충남 아산시가 선언적 개념이 양 기관의 강점을 실무적으로 결합해 실천해 나가는 관학 협력을 체결했다.
선문대는 오세현 아산시장과 문성제 총장이 21일 선문대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선문대-아산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로컬푸드 소비 촉진 및 홍보 △관광도시 온라인 홍보 및 글로벌 마케팅 △청소년·청년 사회진출 지원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및 지역 정착 지원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 △미래인재가 머물고 싶은 명품도시화 추진 등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공동과제를 추진한다.
선문대는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교내 식당에 아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고액 기부자에게는 ‘아산 맑은 쌀’을 감사 선물로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실천 중이다. 또 아산의 다문화 인구 비율이 10%에 이르는 특성을 반영해 ‘글로벌다문화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주민의 사회 정착과 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산시청 주요 간부들과 선문대 교무위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많은 아산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아산시와 선문대의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축하하고 기념했다.

문성제 총장은 “전 세계 56개국 2700여 명의 유학생이 있는 선문대는 아산의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학의 전문성과 시의 행정력이 만나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효과적인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 직후에 오 시장과 문 총장은 ‘2025 선문대 지역 주민 대화합 글로컬 축제’ 현장을 찾아 유학생 문화 체험 부스, 아산페이 및 지역 관광 홍보 부스 등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선문대는 삼성반도체·삼성디스플레이·코닝·현대자동차 등 충청의 경제중심인 천안아산 신도시의 한복판에 위치한 대학으로 대학 담장을 헐고 운동장과 도서관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캠퍼스를 공유하면서 시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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