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빙상경기장이 최적의 빙질 상태로 다시 이용객을 맞는다.
전주시설공단은 중화산동 빙상경기장에 대한 냉동시스템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7월 1일 재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빙질 개선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진행한 지 4개월 만이다.

공단은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아 빙상경기장 냉동기, 냉각탑 등 냉동시스템을 교체하고 시설 보수와 대여실 정비 등 환경 개선 작업을 병행했다. 빙상경기장 냉동 시스템은 2010년 설치된 이후 14년이 경과돼 성능이 저하돼 양질의 빙질을 확보하는 데 걸림돌이 돼 왔다.
공단은 공사로 인한 휴장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진행 중에도 임시 냉동기를 활용해 지하 링크장을 운영해 왔다.
이연상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냉동시스템 개선으로 더 쾌적하고 안전한 빙상장으로 거듭나고, 유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호남 유일의 국제 규격 빙상경기장 위상에 걸맞게 시설 운영·관리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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