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신매동 한 주택가에 있는 텃밭에서 탄창과 공포탄 여러 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대구 수성구 신매동 한 텃밭에서 공포탄과 탄창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군부대에 접수됐다.

군 당국은 현장에 초동조치부대를 보내 M16 탄창 1개에 있던 공포탄 18발을 수거했다. 총이나 실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탄창에는 '대한민국'이란 표기와 함께 국산 제조사 '풍산'에서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공포탄은 탄창에 들어있는 상태로 땅 위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신고에 앞서 2주 전 텃밭을 가꾸던 한 주민이 흙더미에서 탄창과 공포탄을 발견했지만 단순 장난감으로 생각해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탄 종류와 언제 사용되던 것인지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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