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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경찰 음주측정 피해 도주하던 50대 사고 내고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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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2 10:34:58 수정 : 2025-05-22 10: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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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달아난 50대가 교통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불응)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음주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달아나다가 가로수와 주차된 시내버스를 잇달아 들이받고 찌그러진 채 멈춰서 있다. 부산 북부경찰서 제공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50분쯤 부산 북구 금곡동 강변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시설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시설물을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차례 정차 요구를 했으나, A씨는 경찰 요구에 불응하고 양산 방면으로 달아났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부산도시철도 호포역 앞에서 유턴해 다시 부산방면으로 도주하다 금곡역 앞 중앙 가로수와 충돌한 뒤, 도로 반대편으로 넘어가 주차돼 있던 시내버스를 재차 들이받은 다음 멈춰섰다. A씨 차량은 버스와 충격으로 심하게 찌그러졌고, 부상을 입은 A씨는 119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중대범죄”라며 “음주운전에 대해 엄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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