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센터’가 달라졌어요…용인시, AI·반도체·바이오 등 특화

첨단산업 육성 위해 특화…동백은 바이오·헬스, 영덕은 AI·반도체

경기 용인시가 인공지능(AI)부터 바이오까지 창업지원센터를 지역별로 특화해 운영한다.

2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동백 창업지원센터를 바이오·헬스 특화센터로 설정해 관련 스타트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센터 인근 용인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기업에 기술 자문, 테스트베드, 공동연구 등을 지원한다.

용인시청

영덕 창업지원센터의 경우 AI·반도체 특화센터로 지정됐다. 이곳에선 AI 모델 개발과 반도체 설계·제조 관련 기업 육성이 이뤄진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용인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 등 전문 기관과 협업해 연구·개발(R&D), 수출 마케팅 등이 지원된다.

처인구 김량장동의 센터 본원은 첨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 추진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영덕·동백 센터의 특화 운영을 종합 평가해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모든 센터들에는 창업 초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엑셀러레이팅이 도입됐다. 기업 발굴부터 멘토링, 투자 연계까지 전 주기의 성장을 돕는다.

아울러 시는 입주기업의 센터 사용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본원과 영덕 센터에 최저 요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오상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