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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 명물 ‘드론 배송’ 24일 재개…성남시, 올해 400회 이상 목표

입력 : 2025-05-22 01:05:32 수정 : 2025-05-22 0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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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주변 배달 인프라 풍부, 호기심 충족에 무게

‘4차산업 도시’ 경기 성남시가 24일부터 분당신도시 중앙공원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재개한다.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용 시간은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단, 해가 떠 있어야 하고 기상 상황이나 비행 제한 등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다.

 

성남시의 드론 배송. 성남시 제공

시민들은 공원 안 배달 지점 인근에 설치된 배너의 큐알(QR)코드를 스캔해 ‘K드론배송’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할 수 있다. 배송 품목은 떡볶이, 덮밥, 닭강정, 김밥 등 식사류를 비롯해 커피, 빵 등 음료와 간식이다.

 

해당 서비스는 중앙공원 피크닉장과 물놀이 소리쉼터 등 2곳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중앙공원 배송 서비스는 7∼8월 휴지기를 거쳐 9~11월 다시 개통된다. 

 

폭염이 예상되는 7~8월에는 금곡공원·구미동·궁내사거리 등 탄천변 물놀이장 6곳에서만 드론 배송이 진행된다. 

 

성남시는 2023년 8월 전국 최초로 도심 유상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송 실적은 2023년 205회, 지난해 578회에 그쳤다. 중앙공원 인근에 편의점이 많은 데다 기존 배달 앱을 통한 배달 서비스가 활발한 탓이다. 아직 드론 배송은 호기심을 충족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는 올해 드론 배송 목표치를 400회 이상으로 잡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드론 배송과 로봇 배송을 연계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스마트 도시 기반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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