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성동형 스마트쉼터’(사진)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제 디자인 공모전 ‘A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에 선정됐다.
21일 성동구에 따르면 올해 A 디자인 어워드에서 구는 도시의 공공공간이나 거리에서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 미관 등을 위해 설치되는 다양한 구조물과 설비를 의미하는 ‘도시 가구’ 부문에 성동형 스마트쉼터를 출품해 상위 1%에게만 수여되는 플래티넘 등급을 수상했다. 국내 기업 및 디자이너가 아닌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에서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2009년 시작된 A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 ‘OMC 디자인 스튜디오’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2024~2025 어워드에는 157개 디자인 분야에 115개국이 참여해 수만 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구민의 의견에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한 시설로 LG전자가 디자인을 맡아 함께 구현했다. 미세먼지 차단, 냉난방 제공, 스마트 정보 안내, 공공 와이파이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주민 생활 편의를 이끄는 도시 공공시설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주민의 일상 편의를 높이는 성동구의 혁신적인 스마트 포용정책이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지속가능한 공공디자인 정책 추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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