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프랑스 재벌 2세와의 열애설이 또 한 번 불거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외신을 중심으로, 블랙핑크 리사가 루이비통모에헤니시(LVMH) 베르나로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함께 있는 사진이 확산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들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위치한 해안가 식당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특히 이들은 한 테이블에 가까이 앉아, 주위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모자나 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여유로운 데이트를 만끽한 모습. 이에 누리꾼들은 ‘사실상 공개적으로 연애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앞서, 리사의 ‘열애 상대’로 지목된 프레데릭 아르노는 2017년 태그호이어(TAG Heuer)에 입사해 2020년 CEO에 오른 인물이다. 2024년에는 LVMH의 시계 부문 전체를 총괄하는 CEO로 여섯 남매 중에서도 실질적인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는 핵심 인사로 평가된다.
이들의 열애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2023년 7월이다. 당시 두 사람이 미국 LA 공항 라운지에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후에도 파리의 식당과 미술관, 생제르맹과 뉴캐슬의 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동반 관람하는 등 데이트 목격담이 쏟아졌다.
지난해 리사의 신곡 ‘Moonlit Floor’(문릿 플로어)에서 ‘녹색 눈의 프랑스 소년이 날 사로잡았다(green eyed French boy got me trippin)’는 구절로 간접적인 인정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다만 두 사람은 약 2년간 휩싸인 열애설에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코첼라 공연에 참석한 리사는 제니의 무대를 관람하던 중 핸드폰 배경 화면이 노출되는 사건도 있었다. 당시 그의 배경 화면이 아르노의 사진으로 되어있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더욱 화제가 모으기도 했다.
한편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일과 6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LACKPINK WORLD TOUR IN GOYANG'을 개최하고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이들은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총 10개 도시·18회차에 달하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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