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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충북 충주에 높이 250m ‘아산타워’ 세웠다

입력 : 2025-05-21 15:59:04 수정 : 2025-05-21 15: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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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에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호를 붙인 높이 250m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 ‘아산타워’가 준공됐다.

 

21일 충주제5일반산업단지 내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캠퍼스에서 아산타워 준공식이 열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준공으로 모든 연구개발 시설을 경기 이천에서 충주로 이전했다. 

 

충북 충주제5일반산업단지 내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캠퍼스에서 21일 높이 250m의 ‘아산타워’ 준공식이 열렸다. 충북도 제공

테스트타워에서는 엘리베이터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시험한다. 상용화를 위해 6개월에서 1년간 성능시험도 한다. ‘아산타워’는 상층부 곤돌라를 포함해 높이 250m에 달해 기존 경기 이천의 테스트타워(205m)보다 높고 충북에서도 가장 높은 건물로 꼽힌다. 타워 내부에는 각종 엘리베이터 성능 시험과 연구개발센터 등이 들어섰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분속 1260m급 초고속 등 다양한 종류의 엘리베이터 19대도 설치하는 등 테스트 통합 플랫폼으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충주 시대를 열고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해외사업비중 50%, 글로벌 톱5 브랜드를 이루겠다”는 목표도 선포했다. 충주 스마트 캠퍼스는 17만2759㎡ 용지에 본사와 생산·포장 등의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갖춘 승강기 제조 시설, 기숙사 등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아산타워는 현대엘리베이터가 40년간 쌓아온 기술과 신뢰를 하나로 모은 소중한 결실의 공간”이라고 전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아산타워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가 세계 엘리베이터 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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