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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지는 ‘이재명 빅텐트’… 문병호 前 의원 등 李지지 선언 “권력구조 개헌 적임자”

입력 : 2025-05-21 11:21:51 수정 : 2025-05-21 11: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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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사태 조속한 극복…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

국민의당에 몸담았던 문병호·한광원·김성호 전 의원 비롯한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출신 인사 41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문병호(가운데) 전 의원 등 국민의당 출신 전직 의원과 지역위원장 41명이 21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들은 2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야말로 옛 국민의당이 추구했던 민주주의에 기반한 중도실용 정책,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을 추진할 적임자”라며 “이 후보를 21대 대선에서 지지하기로 결의했다”라고 했다.

 

문 전 의원 등은 자신을 ‘중도노선의 제3당을 추구했던 국민의당 출신 지역위원장’이라고 소개한 뒤 “기득권 거대 양당으로 상징되는 대결과 갈등의 정치를 다당제에 기반한 대화와 공생의 정치로 바꾸고자 오랫동안 노력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손을 잡고 있다. 뉴시스

 

이어 “내란 사태의 조속한 극복과 민주적 헌정체제의 완전한 회복은 단 한 시도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가 됐다”며 “오는 6월 3일의 대통령 선거는 그와 같은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는 “반성을 통해 합리적 보수정당으로 새출발해야 함에도, 전광훈 목사의 극우세력 등과 결탁해 내란 정권 연장을 꿈꾸고 있다”며 “내란 수괴 혐의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합당한 처벌을 받기는커녕 되레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유세에 앞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이들은 “우리는 조속히 내란을 극복해 민주주의적 헌정체제를 복원하고 민생 경제를 하루빨리 회복시켜 서민과 중산층과 미래세대의 삶을 안정시키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며 “우리의 고뇌 어린 결단에 국민의 지지와 더 많은 동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에서 각각 17대,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문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국민의당에 입당하면서 민주당을 떠났다. 이후 미래통합당으로 자리를 옮겨 21대 총선에 도전했다 낙선했고, 지난해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김용남 전 의원을 소개하고 있다. 공동취재

 

한편 문 전 의원 외에도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 김용남 전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등도 최근 이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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