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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없이 얼굴로 공동현관 연다”…직방, AI 로비폰 ‘알파’ 출시

입력 : 2025-05-21 10:27:46 수정 : 2025-05-21 10: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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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AI 로비폰 ‘알파(Alpha)’와 연동된 스마트폰 앱 화면. 입주민은 방문자의 얼굴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으로 공동현관을 열 수 있다. 직방 제공

 

비밀번호도, 카드 태깅도 필요 없다. 얼굴을 인식하면 공동현관이 열린다. 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신제품 AI 로비폰 ‘알파(Alpha, ZH-L70)’를 출시하며, 공동주택 출입 시스템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직방은 21일, AI 얼굴 인식으로 공동현관을 여는 스마트 로비폰 ‘알파’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출시된 AI 도어록 ‘헤이븐(Haven)’에 이은 두 번째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보안 기기다.

 

신제품 ‘알파’는 숫자 키패드나 출입카드 없이도, 입주민의 얼굴 인식만으로 공동현관 출입이 가능하다. 기존 로비폰의 보안 취약점으로 꼽히던 비밀번호 유출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소한 셈이다. AI 음성 인식 기능도 탑재돼, 방문자가 동·호수를 말하면 입주민 스마트폰 앱으로 자동 연결된다.

 

출입은 물론 관리도 스마트해졌다. 입주민은 ‘직방 스마트홈 앱’을 통해 원격 문 열기, 영상 통화, 방문객용 QR패스 발급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공지사항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전자투표까지 하나의 앱으로 해결 가능하다.

 

직방은 최근 경기 용인시 버들치마을 경남아너스빌 2차 단지에 ‘알파’를 첫 시공했다. 해당 단지에는 클라우드 기반 관리자 솔루션도 함께 도입돼 외부 방문자 관리, 실시간 보안 업데이트, 원격 A/S가 가능하다.

 

또한 직방은 향후 24시간 대응 가능한 ‘AI 경비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인력 공백 시 AI가 대신 입주민과 방문객을 응대하고, 모든 출입 내역은 시스템에 자동 기록된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로비폰 알파는 공동현관 출입의 패러다임을 바꿀 디바이스”라며 “AIoT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모두 잡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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