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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잠든 사이…아파트 8층서 4살 남아 추락사

입력 : 2025-05-21 13:10:00 수정 : 2025-05-21 09: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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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심폐소생술에도 끝내 사망…경찰, 시신 부검 의뢰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네살배기 남아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삼남읍 40층짜리 아파트 8층에서 4살 남아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YTN 자료화면 캡처

 

21일 울산소방본부와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51분쯤 울산시 울주군 삼남읍 40층짜리 아파트 8층에서 A군이 1층 화단으로 추락했다. 당시 “아이(A군)가 화단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A군은 아버지와 집에 둘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보호자가 잠든 사이 A군이 의자를 밟고 창문에 올라갔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군의 아버지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A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아동학대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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