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US스틸 인수 땐 美에 20조 투자”
미국 철강회사 US스틸 인수를 추진 중인 일본제철이 미국 정부의 인수 승인을 전제로 인프라 정비 등에 140억달러(약 19조5000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과 투자 계획 문서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대 40억달러(5조5000억원)를 들여 미국에 새 제철소를 짓는 방안이 새로 포함됐다. 투자 공약은 지난해 9월 현재 27억달러(3조7000억원)에서 대폭 증액돼, 일본제철이 ‘마지막 한 수’를 던진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21일까지 안보상 심사를 마칠 예정이며, 그로부터 15일 내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인수 계획 수용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56년 역사 美 어린이방송, 넷플릭스와 계약
56년간 사랑을 받아온 미국의 대표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와 계약으로 제작 중단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19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세서미 스트리트를 제작하는 비영리단체 ‘세서미 워크숍’이 넷플릭스와 프로그램 제작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세서미 스트리트는 기존 배급사였던 워너 브러더스와의 계약 만료로 추가 제작이 불투명했었다. 이번 계약으로 넷플릭스의 전 세계 3억명 이상 가입자가 세서미 스트리트의 새로운 에피소드와 90시간 분량의 이전 에피소드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가 이번 배급 계약에 얼마를 지불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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