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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화 거리탐방… 댕댕이랑 함께 하자

입력 : 2025-05-21 06:00:00 수정 : 2025-05-20 20: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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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멍군의 하루’ 6월 7∼8일 개최
60팀 모집… 반려견 동반여행 정보 제공

전북 군산에서 반려견과 함께 근대문화유산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기회가 마련됐다.

군산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 ‘멍군의 하루’를 다음 달 7∼8일 이틀간 군산도시재생숲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명 시대에 맞춰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을 꿈꾸는 보호자들의 마음을 겨냥해 기획됐다. ‘내 반려동물과 어디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총 60팀을 모집해 반려견과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원도심 시간여행마을을 도보로 탐방하는 ‘같이걷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함께 구 군산세관과 초원사진관, 신흥동 일본식 가옥 등을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걸으며 군산의 근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도보 여행 후에는 공설시장에서 먹거리를 맛보고, 도시재생숲공원에서 본격적인 반려견 체험에 나선다. 간식을 눈앞에 두고 반려견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기다리개’, 반려견과 함께하는 힐링 요가 ‘요가하개’ 등은 색다른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놀이 체험장, 비눗방울 체험존, 양말목 공예로 만든 터그 장난감 만들기, 반려견 캐리커처 제작, 펠트지 공예 이름표 제작 등 반려견을 위한 수공예 만들기 체험도 마련됐다. 모든 체험을 완수하면 반려견 ‘발 도장’ 인증도 받을 수 있어 ‘내 멍멍이’와의 하루가 더욱 특별해진다.

시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반려견 동반 숙소와 식당, 카페 등의 정보를 사전에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멍군의 하루’ 게시글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반려견 1마리당 1만원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이 숙박, 음식 등 여러 분야에서 소비를 유도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며 “군산이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로 발전하도록 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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