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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캠프 모두 “TV토론 우리가 완승” [6·3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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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0 06:00:00 수정 : 2025-05-19 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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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졸속 후보” “李, 답변 회피”
민주 “이준석 장학퀴즈 나온 듯”
이준석 “누가 적합한 지 드러나”

주요 정당 대선후보들과 선거캠프는 18일 밤에 진행된 첫 TV토론에 대해 ‘우리 후보가 가장 잘했다’고 각자 호평하면서도 다가오는 2·3차 TV토론 준비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준비된 후보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9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급조된 졸속 후보임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했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해선 “대선후보 토론회를 학예회 장학퀴즈 같은 것으로 아는 게 아니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은 앞으로의 토론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향후 토론 주제가 사회·정치 분야인 만큼, 12·3 계엄에서 자유롭지 못한 보수진영보다 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측은 “민주당 이 후보에 완승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 이 후보는 시종일관 곤란한 질문을 피하고, 실패한 정치인을 답습하겠다고 발언해 실망했다는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각각 사회와 정치를 주제로 하는 2·3차 토론에서 측근 비위 의혹과 민주당의 줄탄핵 공세 등을 거론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가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기에 적합한 사람인지 국민 여러분께 분명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 자리였다”고 자평했다.

지난 18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중계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TV토론에서 후보별로 진행한 주도권 토론에서도 각 캠프의 전략이 엿보이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에 가장 많은 질문을 던진 반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 2회, 이준석 후보에는 각각 1회만 답변 기회를 줬다. 김 후보를 견제하면서도 이준석 후보와의 충돌로 논란을 키우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김 후보 역시 이재명 후보와 비슷한 전략을 취했다. 경쟁상대인 이재명 후보에 질문을 집중하면서도, 계엄을 고리로 강하게 자신에게 부딪치는 권 후보에게는 답변 기회를 한 번도 주지 않았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모두에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최우석·조희연·백준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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