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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佛 마크롱과 단독 경협 논의

입력 : 2025-05-20 06:00:00 수정 : 2025-05-19 23:18:15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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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절단, 양자 라운드테이블 개최
류진 회장, 2026년 마크롱 방한 요청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한국 민간 경제사절단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단독으로 양자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경협 사절단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간 산업 협력 강화 방안과 함께 프랑스 현지 투자 환경, 애로사항 및 건의 과제 등을 검토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마크롱 대통령이 주관하는 ‘추즈 프랑스 서밋’ 행사의 일환으로, 행사 중 국가 간 양자 비즈니스 간담회가 마련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사진=뉴시스

추즈 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이 매년 전 세계 유수 기업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을 초청해 프랑스의 산업 및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대표 행사로 올해 8회차를 맞았다.

 

라운드테이블에는 추즈 프랑스에 초청받은 △한경협(류진 회장) △CJ(손경식 회장) △대한항공(조원태 회장) △SPC(허진수 사장) △현대자동차(장재훈 부회장) △엔켐(오정강 대표) 등 6개사가 참여했다. 프랑스 측에선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해 장 노엘 바로 외교부 장관,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 BNP파리바와 에어버스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류 회장은 라운드테이블에서 “오늘의 논의 내용이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 기업들은 이후 프랑스 정부 장관들과의 1대 1 개별 미팅, 글로벌 CEO 200여명과의 기업간거래(B2B) 세션에 참여해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경협의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심화 속에서도 지난달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면담에 이어 다시 한 번 주요국 정상과의 접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더해진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협력본부장은 “앞으로도 경제협력 다각화를 위해 주요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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