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가 개관 5주년을 맞아 토요일인 17일 북한이탈주민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남북통합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16일 통일부에 따르면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남북통합문화센터는 2020년 개관 이래 다양한 문화콘텐츠, 봉사활동, 북한이탈주민 심리 상담과 마음치유, 평화통일도서관 운영 등을 해 왔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과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소통의 장이 되어 왔으며, 누적인원 23만여명이 방문했다.

이번 개관 5주년 기념 축제에는 3개의 마당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7개의 체험 부스, 오후에는 기념식을 비롯한 토크콘서트와 축하공연이 열린다.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어울림마당에서는 △북한음식 맛보기 △통일기원 팔찌 및 한반도 무드등 만들기 △풍선아트 △‘퀴즈로 떠나는 북한탐험’ 등 참여형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하나마당에서는 남북통합문화센터 개관 5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뒤 남북한 출신 요리사를 초청해 ‘남북한 음식문화 및 요리’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통합마당에서는 가수 이두헌(다섯손가락)의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탈북 예술인 한옥정·김소연, 성악가 장정권, 국악인 이은혜의 합동공연이 위더스 앙상블의 연주와 함께 펼쳐진다.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남북통합문화센터가 지난 5년 동안 남북한 출신 주민의 통합 가능성을 보여준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향후 다른 지역에도 남북한 출신 주민의 통합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어울림의 장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