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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반 클라이번 결선 실황’, 3년 만에 앨범 발매

입력 : 2025-05-17 06:23:17 수정 : 2025-05-17 06: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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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을 세계에 처음 알렸던 무대가 앨범으로 돌아왔다.

 

16일 유니버설레코드에 따르면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결선 실황 앨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이 이날 발매됐다. 임윤찬은 2022년 6월 열여덟 나이로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 참가해 금메달과 함께 청중상, 신작 최고 연주상을 함께 수상했다. 이는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이었다. 특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하는 유튜브 실황영상은 2025년 5월 현재 약 1726만여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임윤찬 신드롬’의 신호탄이 되었다.

임윤찬의 신보 자켓.  유니버설레코드 제공

당시 공연 실황을 담은 이번 앨범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기술로 믹싱되어 디지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간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임윤찬은 콩쿠르 우승 후 데카 클래식과 전속 계약하고 2024년 4월 ‘쇼팽: 에튀드’ 앨범을 발매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에서는 쿼드러플 플래티넘을 달성했고, BBC 뮤직 어워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신인’, ‘기악 부문상’과 그라모폰 어워드 ‘올해의 젊은 음악가상’ ‘올해의 음반 피아노 부문’, 디아파종 도르 ‘올해의 젊은 음악가상’을 휩쓸며 명실상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하였다. 

 

데카 클래식을 이끄는 제니 머피는 “임윤찬은 단 한 장의 데뷔 앨범만으로 역대 가장 빠르게 스트리밍이 증가한 클래식 아티스트 중 한 명이 되었으며,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폭넓은 청중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 200년 간 수백 번 이상 재해석된 작품으로 이 같은 성취를 이룬 것은 그의 압도적인 재능과 관객을 끌어당기는 매혹적인 연주 덕분”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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