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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도 다 썼는데...김대호, ‘프리 선언’ 2개월 차 “오픈빨 빨리 끝난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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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6 09:18:48 수정 : 2025-05-16 09: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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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대호.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김대호가 프리 선언 후 MBC에서 받은 퇴직금을 거의 사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267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각각 JTBC와 MBC의 간판 아나운서였던 강지영, 김대호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프리 선언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강지영은 카메라를 보며 “들여다보겠습니다!”라고 외쳤다. 이에 김대호는 “그런 거 하면 안 된다”며 “이제 (우리는) 아나운서가 아니다”라고 말리는 모습. 그러면서도 자신을 촬영하는 카메라에 눈을 가져다 대는 등 돌변한 태도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가 프리 선언 후 근황을 전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김대호는 “너는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다”며 “차근차근하고, 급하게 생각할 필요없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등장 전부터 신인 개그맨처럼 조급한 모습을 보이기도. 그는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오픈빨이 석 달은 갈 줄 알았는데 너무 ᄈᆞᆯ리 끝난 것 같다”고 민망함을 표했다.

 

앞서 두 사람은 과거 MBC 오디션 프로그램 ‘신입사원’에 함께 출연했던바. 해당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을 받아 방송국 아나운서를 선발하는 것이다. 강지영은 “최종 8인까지 갔다가 떨어졌지만 김대호는 입사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강지영을 비롯해 함께 출연했던 장성규는 JTBC에서 둥지를 틀었다고. 다만 현재는 세 명 모두 프리랜서를 선언하면서, 퇴사한 상태다. 이에 김대호는 연예인 생활의 좋은 점에 대해 ‘매니저 덕에 스케줄 관리가 수월하다’는 점을 골랐다.

 

그는 “아나운서는 업무 외적으로 다른 스케줄을 할 때 개인이 관리해야 한다”며 “문득 챙기지 못할 때는 스케줄이 겹칠 때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스케줄 관리를 실수했을 때) 방송사 작가님들에게 모두 전화해서 ‘죄송합니다’를 외쳤다는 것.

 

김대호는 “문득 ‘내가 왜 이렇게 사과를 연발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강지영은 “본인이 잘못한 거 아닌가?”라고 지적하기까지. 그는 “그런 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매니저가 모든 걸 관리해 주니까 그게 가장 좋다”며 뜨끔했다.

 

김대호는 MBC에서 받은 퇴직금을 거의 다 사용했다고 한다. 그는 “중간에 정산을 다 해버렸다”며 “조금 남은 퇴직금은 너무 적어서 저축을 좀 했다”며 “14년간 (아나운서로) 벌었던 돈은 부모님께 차 사드리고 주택 집 짓는 데 보태드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호는 지난 2월, MBC에서 퇴사하며 프리를 선언했다. 이후 MC몽이 이끄는 원헌드레드와 계약한 상황. 그는 “계약금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내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통장에 일반적으로 찍힐 수 있는 금액은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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