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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 바이오플러스 신공장 준공… ”바이오의약품 중심 발돋움“

입력 : 2025-05-15 14:49:27 수정 : 2025-05-15 14:49:26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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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바이오 생산 환경 갖춰
헬스케어·바이오산업 확대 기대

충북 음성군에 바이오플러스(주)가 들어서면서 도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15일 성본산업단지에서 바이오플러스 신공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국내 동종 업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생산시설로 꼽히는 음성공장에서는 의료기기와 화장품, 비만치료제,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한다.

15일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 바이오플러스(주) 신공장이 준공했다. 음성군 제공

바이오플러스는 바이오 의료기기와 의약품 전문기업으로 2003년 설립됐다. 생체재료 응용 분야에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춰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강소기업으로 분류된다. 주요 사업은 히알루론산 필러, 유착 방지제 등으로 자체 연구소의 연구개발로 바이오 코스메틱 신제품 개발도 활발하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664억과 3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21년 11월 충북도, 음성군과 2500억원 투자와 201명 고용 창출 등을 내용으로 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성본산업단지 내 총 3만9442.3㎡에 건축면적 4만9143㎡ 규모의 첨단 자동화 생산 시설을 구축해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환경을 갖췄다.

 

회사 측은 최근 5년간 평균 영업이익률 45%로 성장을 이어가며 세계 70여개 나라에 제품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과 중국, 일본, 인도, 두바이 등에 현지 법인을 운영해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내년까지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주) 회장은 “음성 신공장 ‘바이오 컴플렉스’는 회사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적 생산 거점”이라며 “첨단 설비와 생산 환경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준에 맞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헬스케어 산업 확대와 경제 기반 강화도 한몫한다. 음성군은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회사 측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 공헌으로 2022년부터 10년간 총 5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해 현재까지 1억5000만원을 맡겼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차별화한 기술력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K-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바이오플러스(주)가 음성군과 함께 세계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바이오플러스가 진행하는 유전자 재조합을 통한 보톨리눔 톡신 제제 개발이 전임상 과정을 거쳐 임상시험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회사 측은 비만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입을 목표로 제품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욱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충북은 바이오산업을 미래 100년 먹거리로 삼고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바이오플러스 음성공장이 K-바이오세계시장 확장과 도내 바이오산업 생태계 발전에 든든한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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