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숙박·워케이션 등 빅3 행사
미식로드 탐방·기차 여행 등 다채
신안·곡성 등 곳곳 축제 개최 예정

5월 한 달을 ‘전남 방문의 달’로 정한 전남도가 도내 숙박업소와 워케이션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말까지 열리는 크고 작은 축제와 함께 도내 곳곳의 관광지에서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 등은 전남만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봄철 행락객과 ‘가정의 달’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 아래 여행비 부담을 반값 수준으로 덜어주기 위한 ‘5월 빅(BIG) 3 특별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도내 숙박업소 이용요금 50% 반값 할인에 이어 워케이션에 소요되는 숙박비나 사무실 이용료도 반값으로 할인하고 있다. 케이블카나 요트·집라인 같은 체험형 관광상품 19종에 대해서도 원 플러스 원(1+1)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도내 곳곳의 관광지나 체험상품 이용료도 파격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22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 맛, 힐링 상품을 엮어서 특별 여행상품 11종을 새롭게 선보여 운영 중이다.
남도의 맛과 포근함을 만끽할 미식·힐링·감성 여행상품으로는 남도 미식로드 탐방, 남도정원 산책, 남도 고택·천년사찰 체험, 남도 힐링·웰니스 패키지 투어, ‘가고 싶은 섬’ 기차 여행, 크루즈 섬 여행, 한강 노벨상 문학기행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젊은 층과 유튜버들이 선호하는 ‘빵지순례’, 영화·드라마·예능에 소개된 명소 탐방이나 익스트림 투어 등 트렌드 상품도 운영해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다.
일과 휴가를 함께하는 ‘블루 워케이션’도 여수를 비롯해 순천, 나주, 고흥, 함평, 해남, 진도, 구례 등 모두 8개 시군에서 반값 할인으로 운영 중이다.
여수는 섬,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공유 오피스와 숙박시설을 갖췄으며 해상케이블카, 여수 예술랜드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순천만 국가정원 워케이션은 글램핑 형태 ‘캐빈 하우스’, 한옥 형태 ‘순천만 에코촌’ 중 선택할 수 있다. 나주는 향교와 담을 사이에 둔 고즈넉한 옛집을, 고흥은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인 나눔연수원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을 운영한다.
워케이션은 주말을 제외한 2박3일이나 3박4일로 운영되며 1박당 10만원, 약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 외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 재직자, 1인 사업자뿐 아니라 정부,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5월 중순부터 말일까지 전남 주요 시군에선 크고 작은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신안 퍼플섬(사진) 라벤더 축제와 곡성 세계장미축제를 시작으로 목포 뮤직플레이, 나주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영광 법성포단오제 등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가정의 달이자 봄 여행 절정기인 5월을 맞아 매력 있는 관광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마련해 ‘전남 방문의 달’을 운영하고 있다”며 “5월 여행은 어머니의 손맛과 포근함, 재미와 힐링, 할인혜택까지 가득한 전남에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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