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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1등급’ 르노 그랑클레오스, TS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시험서 우수한 성적 받아

입력 : 2025-05-14 14:51:22 수정 : 2025-05-14 14: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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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작동 여부 실험
르노 그랑클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제공

 

르노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클레오스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진행한 비상자동제동장치 작동 시험에서 준수한 성적을 받았다.

 

TS는 자동차 전문 채널인 오토뷰와 공동으로 첨단안전장치 중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 작동 여부에 대해 시험한 결과를 14일 이같이 발표했다.

 

AEBS는 차량의 주행 중 충돌위험을 감지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 충돌을 방지하거나 충격을 줄이는 운전자 보조장치다.

 

시험은 운전자가 전방주시를 잘하고 있는 경우 충분히 회피가 가능한 3가지 시나리오로 △차량이 전방에 정차된 경우와 정차 차량 후미에 사람이 있는 경우 △차선 가장자리에 사람이 있는 경우 △사고로 인해 차량이 45도 회전한 경우 3가지로 시험했다.

 

그랑클레오스는 차량이 전방에 정차한 경우 정차 차량 앞에서 정확히 정지했다. 또 정차차량 후미에 사람이 있는 경우 인체모형을 인지해 정지했다.

 

도로 전방에 교통사고가 난 상황을 모사해 차량이 45도 각도로 주행 차선에 놓인 시나리오에서도 그랑클레오스는 차량을 인식해 멈춰섰다.

 

다만 도로 가장자리에 어린이 모형을 설치했을 때에는 ADAS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우 어린이 모형을 인지해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하해 하지 못했다. 이는 다른 테스트 차량 역시 마찬가지였다. 즉 기술의 한계로 모든 교통상황을 대응할 순 없었던 것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모델별로 첨단안전장치가 전방 장애물을 인식하는 범위나 활성화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차량별 편차가 발생됨을 확인했다”며 “현재 기술로는 모든 교통상황을 스스로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로 가장자리에 체구가 작은 어린이가 있는 경우 감지되지 않을 수 있어 어린이보호구역, 좁은도로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랑콜레오스는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평가 대상 SUV 차종 중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매년 진행하는 자동차안전도평가는 충돌 안전성, 외부통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총 3개 분야의 21개 세부 평가로 진행된다.

 

이 평가에서 그랑콜레오스는 합산점수 86.9점을 획득했다.

 

그랑콜레오스의 주요 항목별 점수는 충돌 안전성 53점(88.4%), 외부통행자 안전성 16.8점(84.1%), 사고예방 안전성 17.1점(85.5%)이다.

 

특히 측면충돌 안전성, 지능형 최고속도 제한장치, 차로유지 지원장치 등 세부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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