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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 양심 있으면 대선에 후보 내지 말아야”

입력 : 2025-05-14 14:19:22 수정 : 2025-05-14 14: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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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세 도중 “그래도 낸다고 하니 국민께서 판단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열린 유세에서 부산을 위한 공약을 말한 뒤 약속을 지키겠다는 새끼 손가락 걸기 포즈를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4일 국민의힘에 양심이 있다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유세에서 “헌정질서를,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파괴한 정당, 그 정당 1번 당원의 내란 행위 때문에 치러지는 실질적인 보궐선거”라며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우선 정의했다.

 

이어 “양심이 있으면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래도 낸다고 하니 판단은 우리 국민들께서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라며 “이 위기는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군사 쿠데타 세력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이번 1분기에 대한민국 경제가 0.25% 쪼그라들었다고 한다”며 “이게 말이 되나, 책임을 물어야 하고, 그 책임을 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6월3일 우리가 투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참여도 중요하지만 포기하는 분들이 없어야 한다”며 “포기하는 것은 중립이 아니라 그들의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며 “이곳 부산은 민주주의의 성지이자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했던 '민주 투사' 김영삼의 정치적 고향 맞지 않나”라고도 이 후보는 언급했다.

 

계속해서 “그 당도 변하든지 퇴출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군사 쿠데타를 백배 사죄하고 윤석열을 지금 즉각 제명해야 대한민국 헌법 테두리에 있는 보수 정당이라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부각했다.

 

나아가 “그런데 그럴 기미가 전혀 없어 보인다”며 “계엄 해제도 반대, 탄핵도 반대, 내란 수죄 제명 문책도 반대 어쩌자는 건가”라는 말로 헌법과 헌정질서를 국민의힘이 파괴하고 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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