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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출격하는 ‘삐약이’ 신유빈 “단식-여자복식-혼합복식 모두 메달 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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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4 14:25:16 수정 : 2025-05-14 14: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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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하는 세 종목 모두 메달을 따고 싶어요”

 

17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참가하는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의 간판 신유빈(21·대한항공)이 전한 당찬 각오다. 신유빈과 한국 탁구 남녀 대표팀은 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결전지 카타르로 출국했다.

 

탁구 신유빈(대한항공)이 14일 인천공항에서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ITTF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매년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한국 부산에서 단체전이 열렸고, 올해는 개인전이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다. 한국 탁구는 2023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개인전 세계선수권에서 장우진-임종훈, 전지희-신유빈이 남녀 복식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탁구의 세계선수권대회 도전사에서 신기원을 이뤄낸 바 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간판으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신유빈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까지 세 종목에 모두 참가한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는 가운데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므로 체력을 안배하는 것도 과제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0위인 신유빈은 초반 관문을 통과하더라도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사(중국)와 맞닥뜨린다. 쑨잉사는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3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올해 월드컵에서 중국의 천싱통(세계 3위)과 콰이만(세계 5위) 등 중국 동료들을 잇달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세계 최강자다. 신유빈은 ”16강까지 가면 쑨잉사와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전 경기들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쑨잉사와 대결한다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메달 기대가 가장 큰 혼합복식에서는 파리 올림픽 파트너였던 임종훈과 손발을 맞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다. 여자복식은 은퇴한 전지희 대신 왼손잡이 유한나를 새롭게 파트너로 맞아 나선다. 신유빈은 “(임)종훈 오빠와는 오래 해왔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면서 “이번에는 오빠 플레이에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한나 언니와는 많이 해보지 않아서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잘 소통하고 서로 믿으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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