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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에 ‘문화’ 넘실댄다

입력 : 2025-05-14 12:13:52 수정 : 2025-05-14 12: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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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4~8일 미디어파사드 전시
청주국가유산야행 등 문화 행사 다채
하늘정원, 업무공간 효율화 등도 눈길

충북의 행정 중심 도청이 ‘문화의 바다’로 변모한다.

 

충북도는 청사 외벽에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하는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를 다음 달 4~8일까지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충북도청 본관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융합형 콘텐츠 축제로 선보인다.

 

지난해 충북도청 본관 벽면에 미디어파사드 전시행사가 열렸다. 충북도 제공

특히 영상은 ‘숨, 쉼, 샘, 삶’을 부제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 어린이 영화 상영, 충북도립교향악단·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어린이 뮤지컬, 벼룩시장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다음 달에는 도청을 중심으로 한 청주 원도심 축제도 풍성하다. 우선 ‘청주국가유산야행(6.~8일)’,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 전시(4.~8일)’, ‘당산 벙커 행사(4.~7월20일)’ 등이 펼쳐진다. 도는 문화의 바다를 빛으로 구현하고 도청을 ‘시티파크, 빛의 정원’으로 상품화에 나설 참이다.

 

여기에 도청 서관 옥상에 인조 잔디와 나무 텍, 나무 울타리, 화분 등으로 하늘정원을 꾸몄다. 도청 본관 1층은 그림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장 등을 만들고 도서관과 휴게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해 내년 1월 도민에 개방한다.

 

지난해 충북 도내 대학생이 참여해 도청 외관 벽면에 대형 영상인 미디어파사드를 연출했다. 충북도 제공

업무 공간 효율화도 꾀했다. 불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실용성을 높인 개방형 구조 바꿨다. 기존 복도 벽을 허물고 여러 부서가 함께 사용하는 통합 사무실이 대표적이다. 부서 칸막이 제거로 팀장과 팀원 구분 없이 책상을 배치하고 독립회의실과 민원 응대 공간, 휴게 공간 등도 들어섰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국 공모로 완도 높고 다양한 영상 작품이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밤하늘을 수놓고 각종 문화 행사가 펼쳐지면서 다음 달에는 도청에 문화의 바다가 넘실댈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유산인 충북도청을 도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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