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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마을버스 기사에 月 30만원 수당

입력 : 2025-05-14 06:00:00 수정 : 2025-05-13 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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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90만원… 처우개선 앞장

서울 금천구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에게 월 30만원 수당 지급 등 처우개선에 나선다.

13일 금천구에 따르면 현재 구에는 10개 노선, 6개 업체에서 84대의 마을버스가 등록돼 있다. 재직 중인 운수종사자는 144명으로, 올해 2월 기준 충원율은 평균 71.2%에 그쳐 인력 부족이 심각한 실정이다.

구는 지난 2월 ‘금천구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조례 개정에 따라 운수종사자에게는 처우개선비가 지급되며, 신규 인력 유입을 위한 양성교육이 진행된다.

처우개선비는 마을버스 운행노선에 재직 중인 운수종사자에게 분기별 90만원(월 30만원)이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관내 마을버스 업체에 근무 중이며, 분기 기준 50일 이상 실근무한 운수종사자다.

운수종사자 양성교육도 이달부터 실시된다. 올해 23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교육비는 전액 구비로 지원된다. 교육 수료 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상 요구되는 1년 이상 운전 경력이 면제돼 빠르게 현장 투입이 가능하다.

유성훈 구청장은 “서울 자치구 중 처음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단기 처방이 아니라 제도적 기반을 갖춘 장기적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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