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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얇은데 ‘울트라급’ 성능… 갤S25 엣지 ‘출격’

입력 : 2025-05-13 18:09:45 수정 : 2025-05-13 18: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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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엔지니어링 장인 정신 완벽 균형”
S25 울트라比 두께 30%, 무게 25% 감소
2억화소 렌즈·티타늄 등 최상위 성능 유지
화면 크기, 발열 제어는 S25 플러스 이상
개발만 수년…全부품 ‘0’에서부터 재검토
‘경박단소’ 트렌드 새 기준…시장 선점도

“단순히 얇은 스마트폰이 아닙니다.”

 

문성훈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 부사장은 13일 서울 삼성 강남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갤럭시 S25엣지는 두께가 5.8㎜로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뉴스1

S25 엣지의 두께는 5.8㎜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얇다. 같은 제품군에서 최상위 라인업인 S25 울트라(8.2㎜)보다 무려 약 30% 얇아졌다. 무게도 S25 울트라(218g)보다 25% 이상 줄어든 163g으로, S25 기본형(162g)과 비슷한 수준이다. 문 부사장은 “슬림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부품을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살폈다”며 “수년간 다수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여러 부품을 조합해 치열하게 하드웨어 기술을 혁신했다”고 설명했다.

 

S25 엣지는 두께를 극한으로 줄이면서도 성능은 최상위급을 유지했다. 후면 카메라에 S25 울트라급 2억 화소 광각 렌즈를 탑재했고, 디스플레이 크기는 S25 플러스급(6.7인치)으로 상향했다. S25 울트라와 동일한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해 S25 플러스·기본형 대비 물리적 압력 저항력은 최대 40% 이상 향상됐다. 

 

또 성능 효율을 좌우하는 열 분산을 위해 S25 플러스 대비 약 10% 커진 베이퍼 챔버(냉매를 탑재한 열분산 금속장치)를 탑재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 정신의 완벽한 균형을 이뤄낸 업계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강조한 이유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13일 서울 삼성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S25 엣지에서 처음 적용된 요소들도 눈에 띈다.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구성을 한층 강화한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해 견고함을 높였고, 카메라에선 접사 촬영을 위한 자동 초점(AF) 기능과 전면 로그 비디오 기능이 추가됐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AP)는 S25 시리즈와 동일하게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으로 평가받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S25 시리즈에서 경험했던 최신 AI 기능을 엣지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선 S25 엣지가 ‘경박단소’(輕薄短小:가볍고 얇고 짧고 작음) 트렌드의 새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업체들이 주로 폴더블폰에서 적용해온 초슬림 폼팩터(기기 형태)를 바 타입 스마트폰으로 넓히면서 향후 엣지가 아닌 S26 시리즈에서도 전반적으로 ‘두께 다이어트’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애플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에어’보다 먼저 초슬림 시장을 선점했다는 의미도 더해졌다.

모델이 삼성전자의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폭이 좁은 책꽃이에 꽃아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S25 엣지를 한국과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23일 공식 출시 전에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S25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국내 최단기간(21일) 100만대 판매를 기록했는데, (S25 엣지도) 기대 중”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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