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자미 등 지역 특산물 전달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최근 동경주지역 취약계층 120세대에 지역특산물을 지원하는 ‘노경합동 특산물 나눔 행사’(사진)를 열고 지역사회 상생 및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월성본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월성본부 노동조합과 회사 측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쌀과 특산물을 구입해 동경주 3개 읍·면(감포읍·문무대왕면·양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취약계층 120여세대에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된 품목은 쌀, 토마토, 가자미 등 실생활에 필요한 식재료들로 구성된 만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노조는 4월30일 개최된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아 기부하자는 의견을 제안했고, 이에 따라 4㎏ 쌀 120포를 준비했다. 사측도 이 같은 뜻을 함께하며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동경주지역 특산물인 토마토 120박스와 가자미 240세트를 추가 지원하는 등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초 취임한 안철범 월성본부 노조위원장은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방안을 모색해 회사와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원호 월성본부장은 “노경이 함께 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월성본부는 지역특산품 구입 및 나눔 이외에도 전통시장 장보기, 비수기 농수산업계 활성화 행사, 동경주지역 주민 바우처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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