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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날이 갈수록 야위어간다”…故서희원 母가 전한 안타까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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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2 13:52:07 수정 : 2025-05-12 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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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구준엽이 가족 모습에 참석한 사진이 공개됐다. 아내를 잃은 슬픔 속에서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구준엽이 가족 모습에 참석한 사진이 공개됐다. 서희원 모친 페이스북 캡처

 

서희원의 어머니 황춘메이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한 사진을 게재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황춘메이는 “올해 어머니날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 구준엽이 딸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 생각에 점점 야위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사위는 늘 세심하게 나를 챙겨준다. 효심 깊은 자식들이 있어서 감사하다”며 “많은 연예인 동료들과 대중이 딸을 기억해 주고 내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서희원의 어머니가 올린 사진 속 구준엽은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듯 턱선이 도드라질 정도로 수척해진 모습이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자리했지만 무표정한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여전히 비통한 심경이 엿보인다.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구준엽이 가족 모습에 참석한 사진이 공개됐다. 서희원 모친 페이스북 캡처

 

앞서 지난달 중화권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아내 서희원을 잃은 이후 12kg 이상 체중이 감소했으며, 매일 울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구준엽의 지인은 “탄탄한 몸을 지녔던 구준엽이 최근 근육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근육이 거의 사라진 모습”이라고 전해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구준엽은 현재 서희원을 기리는 동상 제작 작업에 골몰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상은 서희원 유골을 매장한 대만 진바오산에 세워질 예정으로 전해졌다.

고(故)  서희원 인스타그램 캡처

서희원은 대만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1994년 동생 서희재와 함께 가수로 데뷔했고, 2001년 ‘꽃보다 남자’ 주연을 맡아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구준엽과는 20년에 걸친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많은 응원을 받아왔다. 서희원은 1998년 대만에서 그룹 ‘클론’으로 활동하던 구준엽과 만나 약 1년간 교제했다. 이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듬해 옛 연인인 구준엽과 20년만에 재회하며 부부가 됐으나, 지난 2월 일본 여행 도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결혼 3주년을 단 4일 남겨두고 전해진 비보에 더욱 먹먹함을 자아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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