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총 300억원 규모로 가맹점주 상생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이미 5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을 시행 중이었다”며 “가맹점과 함께 나누겠다는 백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를 반영해 지원 규모를 총 3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고 알렸다.
이어 “백 대표는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가맹점주들과의 간담회를 릴레이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전 브랜드 가맹점주들과 직접 만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의 상생 방안에는 앞서 시행 중인 로열티 면제와 식자재 가격 할인 외에도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및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 실질 고객 방문을 늘리는 방안 등을 포함했다.
이러한 내용은 9일 긴급 이사회에서 확정됐으며, 백 대표는 가맹사업 부문 임직원들과의 대책 회의에서도 현장 애로사항의 신속 개선을 지시했다. 가맹점과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재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속도감 있는 시스템 가동도 주문했다.
백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디자인 개선, 트렌디한 메뉴 개발 및 프로세스 개선 등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새로운 동반자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실천적 의지를 담고 있다”고 이번 조치의 의미를 설명했다.
백 대표는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으로서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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