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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대신 힐링 선사할까…tvN 월화극 ‘금주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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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0 08:01:39 수정 : 2025-05-10 08: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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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tvN 월화극이 이번엔 금주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내놓는다.

 

12일 첫 방송되는 tvN ‘금주를 부탁해’는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10년차 정비사 금주(최수영)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 의준(공명)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영화 ‘정직한 후보’를 만든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집필한 명수현, 전지현 작가가 대본을 썼다.

배우 공명, 김성령, 최수영, 조윤희, 김상호가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N 제공

최근 유튜브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른바 ‘술방’이 유행하는 것과 달리 ‘금주를 부탁해’는 이름 그대로 금주를 소재로 하고 있다.

 

주인공 한금주 역을 맡은 최수영은 지난 7일 제작발표회에서 “진짜 알코올 중독자들은 본인이 중독 상태라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한다”며 “이 드라마는 금주가 중독을 인정하고 이겨내는 과정을 세세하게 담아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주에 도전한 술고래 한금주가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장유정 감독은 “음주 말고도 의존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면서 “어떤 부분에 대해서 과하게 집착하거나 상처에 매몰돼 있는 인물이 가족 혹은 연인과 치유하는 과정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전작인 tvN 월화극 ‘이혼보험’은 이혼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을 만드는 보험회사를 배경으로 결혼과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독특한 소재와 신선한 접근법으로 방송 초반 화제가 됐지만, 1%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배턴을 이어받은 ‘금주를 부탁해’가 올해 들어 주춤한 tvN 월화극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포스터.  tvN 제공

드라마 연출이 처음인 장 감독은 “다음날 시청률 성적표가 나오는 환경이 내게는 낯설고 두렵기도 하지만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정말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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