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라미란이 티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9일, 티엔엔터테인먼트 김동준 부회장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라미란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폭넓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라미란은 2014년, 전 소속사였던 씨제스 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최근까지 약 10년간 동행하며 의리를 이어 왔다. 이에 티엔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 라미란의 행보에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씨제스 스튜디오는 지난달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콘텐츠, 음반 등 제작 중심의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비용 구조를 정비하는 체질 개선과 구조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공지했다.
이에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던 상황. 이들은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조정 과정이며 건실한 콘텐츠 투자와 제작 역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구조 개선을 통해 사업 효율성과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단계”라고 부연했다.
한편 라미란은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부암동 복수자들’, JTBC ‘블랙독’, 영화 ‘국제시장’, ‘정직한 후보’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장르 소화력과 더불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그는 오는 6월 3일에 개봉하는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에서는 신장을 이식받은 프레스 매니저 선녀로 분하며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라미란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티엔엔터테인먼트에는 이영자, 김숙, 홍진경, 이지혜, 붐, 홍현희, 제이쓴 등 방송인을 비롯해 박준금, 장혜진, 정지소 등 배우, 장윤정, 이찬원, 김희재, 박지현 등 가수까지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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