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등서 구민과 소통 강화

서울 용산구가 신입 공무원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용이랑’(사진)을 공개했다.
8일 용산구에 따르면 용이랑은 구의 주요 정책과 행정 정보를 보다 친숙하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된 가상캐릭터다. 실제 사람의 표정과 움직임을 반영해 영상 콘텐츠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활동을 하게 된다.
용이랑이라는 이름은 ‘용산’의 ‘용’과 ‘함께’라는 의미의 ‘이랑’을 결합한 것으로 ‘용산과 함께하는 친구’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구민들을 대상으로 이름 공모를 실시해 중복된 경우를 포함해 1507건의 제안을 접수받았고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후보 3건을 선정했다. 이후 온라인 투표에서 1645명이 참여해 최종적으로 용이랑이 선정됐다.
캐릭터 콘셉트는 용산구의 신입 공무원이며 앞으로 구민들에게 민원 안내, 정책 소개, 구정 소식 등을 전할 예정이다. 카드뉴스, 릴스, 쇼츠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해 행정 정보를 전달하고, 구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현재의 트렌드에 맞춰 홍보의 수단도 지속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며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구민과 함께 호흡하는 디지털 행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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